NemuroNakashibetsu라는 낯설고 이름도 긴 동네를 가자고 하니, 거기가 어디야 하길래.
 지도를 가르키며 일단 따라와. 그리고 평소처럼 비행기 스케쥴은 내가짜고 호텔은 잡아죠.
 라며 아내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Shiretoko를 가기 위해서는 Memanbetsu(MMB) 혹은
 AmuroNamie가 살짝 생각나는 NemuroNakashibetsu(SHB) 라는 동네를 거쳐야 한다.
 일정은 근무스케쥴을 고려하여 HND/CTS/SHB, SHB/HND짰다.

 늦은 오후에 도착한 북해도는 맑은 공기, 소, 바람 그리고 자연의 주인은 인간이 아님을
 절로 알려주기 시작했다. 길게 길게 그리고 곧게 곧게 뻗은 작은 길 주변은 모두 농장으로
 Milk Land임에 확실했다. 이런 곳에서 자라는 소들이니 스트레스가 없고 환경도 우수하여
 우유가 맛있을 수밖에 없겠거니 하면서 운전을 이어갔다.

 Shiretoko 국립공원 입구를 향하는 길 가장자리에는 간간히 인간을 경계하지 않는
 작은 동물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국립공원내 산책을 위해서는 10분 정도의 비디오를
 봐야 했는데, 곰을 만났을 때는 뛰지 말라 / 자신이 가는 길을 알리기 위해서 박수를 쳐라
 등을 알려 준다. 곰을 조금 먼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무언가 먹고 있는 아기 곰을 볼 수 있었다. 듣자하니 인간에게 살려 드는 곰은 엄마곰
 이라고 한다.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

 도심에서의 쫓기는 마음을 이틀간의 아름다운 자연의 경이로움으로 달래고 떠나는 날,
 공항에서는 도착객을 대상으로 이 지역 특산물인 우유를 SELF 형식으로 준비해 두었다.
 신선하기도 하지만, 우유가 달콤하다. 이 지역의 자연 만큼이나.

 




 




 




 




 

 



 




 




 




 




 




 




 




 




 





 

 KitanoKunikara(北の国)의 지역에는 각종 해산물이 풍부했다. 가격은 물론 복잡한
 인간관계가 얽히고 얽혀있는 도쿄보다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그 내용물 또한 그 값어치
 이상임에 틀림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이쿠라(いくら)의 껍질이 인공적인 딱딱함이 없어
 좋았다.
 





 




 





 

 이런 표시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는 곳이 Hokkaido가 아닌가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땅의 주인은 이곳에서 잠시 빌려서 살고 있는 작기 그지 없는
 인간이 아니라, 이 땅의 생명을 지키고 살아 오고 있는 동물들 이기 대문이다.





 




 




 




 




 




 




 





 

   이렇게 좋은 온천이 있다니. 그것도 무료입장. 온천매니아인 나에게 이번 여행의 목적은
   자연이기도 했지만, 겨울철에는 하지 못하는 홋카이도 동쪽의 노천탕 메구리이기도 했다.
   岩尾別温泉 (Iwaobetsu Onsen)에서 아내에게 한 장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