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일요일 오후의 센토.
  높은 천장과 큰 유리창으로 들어 오는 맑고 포근한
  햇살.
  서로 친한 사람도 아니지만, 이런 곳에서 사람들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검정 온천수가 매우 뜨거웠다. 조금만 참아 보자는
  마음으로 며칠간의 피로감을 한 번에 날려 보았다.

  목욕 이후에는 상쾌한 마음으로 우유를 마시면서
  야구를 본다. 이런 날은 수수하기도 하고 소소하기도
  한 삶의 일부분일 것 이다.
  


 @久松温泉,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