那須湯元温泉 雲海閣
  
   그냥 秘湯으로 생각하고 갔던 이 온천은 나중에 TV에서 보니, 조금은 재미있는 곳이었다.
   화려한 온천여관은 아니고, 湯治를 주목적으로 하는 自炊가 빈번한 온천여관으로 지역주민들도 사랑하는
   허름하지만 내용(;온천수)이 우수한 개방형 온천이기도 하다.
   
   시설을 개선한다거나 수리하거나 하지는 않는 다는 것이 역력했다. 탕으로 내려가는 통로와 계단은
   마치 대피소로 가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 가파름은 어떻게 다시 올라 오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노렝을 열어 제치니 좁은 탈의실이었지만, 온천수의 우수함이 넘쳐 흐리기 시작했다.
   역시 Nasu쪽의 온천은 온도가 높다. 그리 오래 온천을 즐길 수는 없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몸을 완전히 담구고 나니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온천수의 훌륭함을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후 TV에서 이 온천여관의 주인이 나왔는데, 가격이 저렴한 이유를 단 하나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시설을 개선하면 돈이 들어가고, 그 돈은 고객에게 부담이 되니, 가격은 올리지 않고, 최소한의 안전성은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괴짜인가 우둔한 것인가를 떠나서 신선한 생각이라고 느껴졌다.
   허름함은 잠시만의 불편함이었음을 몸소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간만에 보는 멋진 고두름이 있던 온천여관


 

                                             허름하고 으시시한 계단을 내려가야 탕으로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