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村之湯温泉
(むらのゆおんせん) 이브스키에서
모래찜질 이외에 다른 온천은 없나 하고 해서 찾아 보았더니, 옛날 스타일의
공동온천과 같은 몇몇개의
온천이 찾아졌다. 그 중에서 눈에 띈 곳이 이곳인데, 너무 허름해 보였다.
지도에서도 생각보다
찾기도 어렵고해서 걱정을 조금은 했는데, 역시나 작은 동네에서 이런
유명한 곳을 찾기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모래찜질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 이브스키역으로 향하는 버스안에는 나밖에 없다.
운전사는 물론 운전에만
몰두한다. 이브스키역을 거의 다 온 신호에서 버스가 정차했을 때, 운전사에게
슬쩍 문의를 했다. 어떻게
가면 좋은지를 물어 보니, 신호등 몇 개에서 편의점을 끼고 오른쪽으로
어느 정도 가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는
한 마디 덧붙인다. "좋다. 꼭 가봐라." 가고시마로
가는 열차를 예약하고 남은 시간 약 1시간 정도. 열심히 걸어서 드디어
온천에 도착. 범상치
않은 외관에 고양이 두 마리가 입구에서 째려 본다. 여탕에서는 할머니들이
웅성웅성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주인아저씨가 200년 된 온천이라며 자랑을 하신다. 그래도
으시으시한데..
남탕
문을 열었다. 위생적이지 않을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나름의 질서가 이 온천에서
느껴진다. 온천수의 온도는 뜨겁지 않아 오랜시간을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탕 2개의 온도차는 그리 잘 모르겠지만,
작은 탕 두 개로 되어 있어서 큰 거 하나 보다는 사용에 편리함이 있어
보였고, 탕 바닥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해 둔 통나무에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열차 시간으로 인해 이 온천에서 보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상당히
괜찮은 온천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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