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万座温泉 万座亭. 2013.11.22~11.23

             
11月 22日
             일본에서는 좋은 부부의 날(いい夫婦の日)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날을 생각해서 결혼을 한 날이기도 하다.
             세월은 무척 빠르다. 結婚 2周年. 결혼 1주년 기념은 괌에서, 2주년 기념은 만자온천(
万座温泉)으로 결정했다.

             아내가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site를 발견했다고 연락이 와서, 같이 확인해 보니, 괜찮은 가격에
             기념일을 보내기에 좋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Manza온천은 쿠사츠온천(草津温泉)의 옆 동네인데, 비교적 평지에 위치한 쿠사츠온천과 달리
             표고 1800m인 곳에 위치해 있고,
북쪽과 서쪽으로 이어진 산들을 넘으면 나가노현의 비탕들과 이어진다.
             험한 산중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겨울철에는 접근이 쉽지 않아서 일부 도로는 11월이 되면
             통행금지가 되어 버린다. 산 아래에는 만추의 흔적이었는데, 온천으로 향하는 꼬불꼬불한 길을 들어서는
             살짝 눈이 보이다가 온천마을에 도착하니 한 겨울의 모습이 한 창 이였다. 벌써 제설차의 흔적이
             있었고 사람들의 마음도 겨울이었다.

             Manza 온천지역은 온천여관들 밀집한 것이 아니라, 온천 호텔이 주로 이루고 내가 머둔 Manzatei 역시.
             온천여관이기 보다는 세련된 퓨전양식을 도입한 溫泉宿이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없는 모양인지 외지인을 일정 기간동안 채용하는 듯 했는데, 살짝 살펴보니 와호리로 일하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도 두어명 보였다.
             (와호리 : NRT에 있을 때 꽤 오래된 내 나이또래 직원이 나에게 만들어 준 별명이기도 하다.
                        워킹홀리데이의 일본어식 표현으로, 내가 일하고 돈 받고 여행도 다닌다고 해서 그렇게 만들어
                        준 듯 하다. ^^)

             아침에 눈을 뜨고 새벽녘부터 노천탕에 이르니, 약한 눈보라에 앞산의 雪을 보면서 훌륭한 유황천에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하고 눈에 펼쳐진 雪景에 나도 아내도 아주 만족한 결혼기념일의 여행이자
             온천여행이었다.




   
 










    
Manza에서의 저녁식사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알차게 꾸민 느낌이 들었다.
    맛난 음식에 대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을 때 멈출 수 있는 미덕을
    느낄 수 있었다.
  









 

                                                                                                







  

         


 左上 : 온천의 아침

 左下 : 자기의 슬리퍼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두어서,
         다시 신을 때 자기것을 신을 수 있게 해 두었다.
         작은 센스로 보인다. 탕 입구에서.

 右上 : 표고가 높아 파는 과자도 빵빵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