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넘는 뜨거운 여름날에 그 보다 더 뜨거운 웬 온천이라니...

      暑いでも あつい温泉で わたしお つける。
      時間を忘れる旅。。青森。

      HND/AOJ 구간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JL뿐인데, JL과 ZED 계약은 없고 ID75뿐인데, 이 요금을 적용하면 너무
      비싸고 해서 알아본 가장 가까운 공항은 아오모리현의 남쪽을 경계로 하고 있는 아키타현의 북부에 있는
      ONJ(Oodate-Noshiro)였다. 여기에는 NH가 운행을 했다.  하네다에서 하루 2번, 오사카에서 하루 1번 비행기가
      있는 무척 작은 공항.

     공항에 도착하여 Car를 Rent하고 Misawa로 향했다. 미사와로 가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일본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고속도로 무료화 구간도 포함하고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되어 졌다.

     미사와에 도착하니 작은 도시임에는 틀림없었다. 미사와는 동북부에 위치한 미군부대가 있는 곳으로 그래서 였는지,
     일본의 다른 도시보다 미국적 냄새가 많이 났으며, 또한 시끄러웠다. 미사와에 온 이유는 고마키 온천 때문이었다.
     사무실에서 아오모리공항에서 오래 근무하신 오츠카 차장님으로부터 추천받은 첫 번째 온천이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오모리에서 제일 물이 좋은 곳으로 강력 추천해 주셨다.

     아오모리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温泉めぐり를 때문이었다.
     사는 동네도 시골이지만 근처에는 비탕은 커녕 값만 좀 나가고 물은 그리 좋지도 않은 온천 비슷한 것만 있고..
     덥지만 그래도 온천을 테마로 여행을 하고자 했다.

     하늘에 무려 5개를 돈다??
     보통 당일치기 온천을 위해서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이 시간에 맞지 않으면 다음에 다시 올 수밖에 없다..
     시간에 맞이 않으면 어떻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전에 미리 영업시간을 확인해 보지 못한 점이 이번
     여행의 오점..) 그래도 아침 일찍부터 서둘려서 그런지 모두 다행이었다.
 
     1 번째 온천, 새벽 5시부터 연다는 고마키(古牧)온천 (300엔)
     2 번째 온천, 일본 삼대 비탕이라는 야치(谷地)온천 (500엔)
     3 번째 온천, 이름이 독특하지만 쾌나 유명한 츠타(蔦)온천 (500엔)
     4 번째 온천, 멋진 로텐부로이자 물도 좋았던 사루쿠라(猿倉) 온천  (500엔)
     5 번째 온천, 혼욕을 경험한 스가유(酸ヶ湯) 온천 (500엔)

    핫코타산에 위치한 온천들은 秘湯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秘湯뿐만 아니라, 오래된 古泉(古湯)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았다. 내부 시설에서 풍기는 느낌도 그렇고, 물의 느낌도 그리하고.. 탕의 꽃 (湯の花) 이라는 탕의 내부 물에
    하얀색 작은 알갱이인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고, 자연의 향기를 느끼면서 하는 온천도 목격할 수
    있고, 온천속에서 속삭이는 사람들도 목격할 수도 있다.

    겨울에는 눈이 많아 이러한 온천들은 눈으로 도로가 막혀서 갈 수가 없다는 안내에 "잘 했다. 잘했다." 라고
    하루에 5가지 온천을 다 돌고 나서 다시 한번 느꼈다.
 
    6 번째 온천, 멋진 바다와 접해 있는 늙고 죽지 않는다는 후로후시(不老不死) 온천 (500엔)

    이틀간에 温泉めぐり를 하고 다니 내 몸은 느낌상으로는 물론 외면상으로도 기분좋은 반질반질이 되었고,
    옷에는 온천의 냄새가 남아 있었다. 퇴근길에 간단히 쉽게 찾아 갈 수 있고, 작고 오래되어도 상관없이 분위기나
    물이 좋은 온천이 집 근처에 있다면야 얼마나 좋을까 라며 혼자 생각해 본다.

    돌아 오는 길에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세계자연유산이 되었다는 시라카미산지(白神山地)를 잠시 둘러 보았는데,
    숲속에 위치한 신비로운 靑池가 아오모리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고마키 온천의 원탕과 그 내부

 




세월을 담은 일본 3대 비탕(?), 谷地

 


湯の花, 谷地의 Milky빛 온천물

 



蔦(つた)의 立湯(だちゆ)

 


히노키가 아닌 노송나무(ひば)로 만든 탕,






멋진 자연이 바로 앞에 있는 猿倉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넓은 장소에서 혼욕을 경험할 수 있었던 곳, 酸ヶ湯

 



하늘색, 바다색, 그리고 온천색이 아닌 흑색.
탕을 나가면 바로 바다인 황금색 온천. 늙고 죽지 않는다는 不老不死

 



 



무척이나 신비했던, 숲을 헤치고 나가면 숨겨진 보석을 만나는 青池

 



 



아오모리의 꽃들

 



한국에는 없는 무궁화. 무궁화는 한국의 역사처럼 험난한 삶을 산다는데..,
이곳 아오모리에서는 눈에 많이 띄였다. 무궁화 (むくげ)

 



빼곡한 숲으로 가득찬 숲의 고장 아오모리

 



아오모리의 늦여름은 이렇게 푸르렀다.

 



겨울이 되면 樹氷(じゅひょう)으로 멋진 풍경을 낸다고 한다. 八甲田山

 



저녁놀

 



아오모리에서 돌아서 아키타로 가는 일본의 서해안을 달리는 2량짜리 열차.
일본에서는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