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인 센다이는 겨울이 가장 멋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눈 때문인지 알았었지만, 태평양의 영향으로 눈은 보이지 않았다. 센다이를 잠시
 벗어나니 그제서야 햐얀 눈의 평원이 계속 펼쳐졌다. 그리고는 나루코(Naruko, 鳴子)
 온천이 펼쳐졌다. 나루코 온천에는 눈도 가득 하였지만, 코게시(こけし)라는 특이한
 모양의 나무 인형이 이색적인 곳으로, 기차역에서 내리니 약한 유황냄새가 나는 것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코케시가 너무도 유명해서 인지 어디를 가나 이상 야릇한 모습의 인형 코케시가 서있다.
  기차역에소 동네 가게 앞에도 술집 앞에도.  아랫면의 꽃 모양은 각양각색이고 얼굴 부분은 대부분 웃는 모습은 없다.

  


  
     
  난 좀 불안해 보이는데, 일본 사람들은 따뜻하고 아주 좋단다. 고다쯔.
  열차 역에서 이 지방 관광을 홍보하는 사람들 같다. 이 사진을 지금 자세힌 보니 나름 일본을 많이 담고 있는 것 같다.
  다다미, 고다쯔, 그리고 사람들의 흰색 마스크. 
 
 

 


  
   
   설원을 달리는 2량 열차 거친 눈보라였을까 차 앞면에 잔설이 많다. 일본에서 겨울철에 이런 모습은 흔한 것 같다.
   대개의 경우 차량 수가 적은 열차는 대부분 시골이고, 멋진 풍경의 대상이 된다.
   이런 장면은 때론 왠지 마음이 서글퍼 지게 할 때도 있다. 아마 이 열차는 야마가타 현에서 출발해서 높은 산을 넘어
   이곳 미야기 현까지 온 것 같다.  
 
 

  


  
   
 

멋진 탕의 모습. 히가에리 온천 시간대에는 나 혼자밖에 없었다. 한 곳은 물이 온도가 높고, 한 곳은 적당히 조절해서
오랜 시간 탕 속에서 머무를 수 있었다. 탕속에서 사진 촬영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겁기 그지 없었다. 눈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도 온천의 느낌을 담아 왔다                                                                                       
(사진 上) 나루코 온천의 명탕, 滝の湯(たきのゆ),  (下左) Reception Desk의 창문은 탈의실을 볼 수 있게끔           
되어 있고,  탈의실의 창문을 열면 바로 탕과 통하는 개방적인 느낌의 온천이었다.                                                               
 

  


  
  
   일본 남자. 어느 정도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 남자는 한국의 경상도 남자같다는 느낌이다. 한국에서 경상도 남자는
   하루에 집에서는 세 말만 한다고 했다고 하는데, 일본 남자도 그리 다를 것 없다는 느낌이다. 늘 부인 앞에 가고,
   한국처럼 유모차를 끄는 사람이 드물고, 홀로 고독을 즐기는 것 같고, 부인 보다는 자신을 더 위하는 느낌이다.
   여자는 남자를 포기한 것일까. 아니면 서로간에 무관심일까. 분명 한국에서는 여자한테 버림받을 것이 뻔해 보이는데.
   일본에서 남자와 여자가 손잡고 걸어 가는 장면을 한 두달에 한 번꼴로 볼려나 모르겠다.
   눈도 오는데, 같이 손은 못 잡더라도 같이 옆에서 걸어가 주면 좋을텐데..
 
 

  


 
 
   동네 모습. .
(상) 술집이었는데 금일은 휴무란다. 오늘만 휴무같지는 않았는데. 건배라는 글씨와 나막신.
(하좌) 역전의 온천수. 그리고 온천여관의 이름과 연락처.
(하우) DX 극장.. 과연 무엇일까. 작고, 하트의 모양. 외부로만 보았을 때는 야릇한 느낌으로..
알아 보니 그렇고 그런 곳이라고 한다. .
 

 



  
 
      
  센다이 시내의 모습. 윗 사진은 센다이역 앞의 모습이다. 인도에 갔을 때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의 길고 긴
  행렬을 느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래는 센다이의 번화한 거리의 아케이드. 아기자기하게, 그러나 이 동네 옆은
  환락가 같았다.  센다이에서 출발하기 앞서서는 이 지방 전통 요리인 소의 혀바닥 요리를 먹고 기차에 올랐다.